식물을 키우다 보면 잎 가장자리나 끝이 서서히 마르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.처음 보면 ‘병이 난 건 아닐까?’ 걱정되실 수 있지만,이는 식물이 보내는 아주 작고 섬세한 환경 신호일 수 있습니다. ● 잎 끝 갈변의 대표적인 원인들 1. 공중 습도 부족실내가 너무 건조할 경우, 특히 열대성 식물은 잎 끝부터 마르기 시작해요.난방기, 에어컨 근처일 경우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. 2. 물주기 불균형 과습 혹은 건조가 반복되면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잎끝이 갈라지거나 마를 수 있어요.물을 줄 땐 흙 전체가 적셔지도록 주고, 다음 물주기는 흙이 마른 후에 주세요. 3. 비료 과다 또는 염류 축적비료를 자주 주거나, 수돗물 속 미네랄이 쌓이면 잎끝이 타듯 갈변할 수 있습니다.물을 넉넉히 줘서 배수구로 흙을 한번 씻어내 주세요. (leaching) 4. 강한 직사광선 또는 급격한 온도 변화햇빛이 너무 강하거나, 온도가 급격히 바뀌면 잎이 스트레스를 받아 탈 수 있어요. ● 해결 방법 & 예방 팁-습도 올리기: 분무보다는 주변에 물그릇, 자갈받침 등을 놓아 자연 습도 조절을 추천드려요.-적절한 물주기: 물은 ‘자주’보다 ‘제대로’가 중요해요. 흙 상태를 손으로 꼭 확인해주세요.-잎 관리: 갈변 부위가 넓지 않다면 가위로 마른 부분만 살짝 잘라내어 보기 좋게 정리해도 됩니다.-환경 점검: 냉난방기 바로 아래라면 식물의 자리를 조금 옮겨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