● 백탁 현상이란?토분은 숨을 쉬는 화분이에요. 흙 속 수분이나 비료 속 무기질이 물과 함께 표면으로 스며 나오면서, 공기 중 수분이 증발한 자리에 하얀 염분이나 광물질이 남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.이는 토분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다는 증거이기도 해요. 식물의 뿌리가 숨 쉬는 데 꼭 필요한 성질이죠. 토분은 쓰면 쓸수록 생활의 흔적이 스며드는 도구가 되어가요. 하얀 백탁 역시 그 여정의 일부랍니다. ● 검정 토분 백탁현상 세척 방법 1. 식초 사용 물과 식초(또는 레몬즙)를 1:1 비율로 섞어 묻힌 후 닦습니다. 2. 구연산 활용 구연산 가루 1~2큰술을 물 1L에 녹여 사용해도 효과적입니다. 3. 베이킹소다 활용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걸쭉한 반죽을 만든 뒤 백탁 부위에 10~15분 발라둡니다. 이후 젖은 수세미로 문지르면 얼룩이 부드럽게 제거됩니다. 💡 Tip! 물을 주실 때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둔 후 사용하면 석회질이 줄어 백탁현상이 덜 생깁니다. 백탁은 제거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으며, 오히려 토분 특유의 멋으로 여겨지기도 해요. ● 곰팡이와의 구분법 백탁과 곰팡이는 얼핏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, 자세히 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.백탁은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의 가루처럼 화분 표면에 고르게 생깁니다. 반면 곰팡이는 촉촉하고 솜털처럼 퍼지는 형태로, 흙 표면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그늘진 부분에 주로 생깁니다. 또한, 곰팡이는 흰색뿐 아니라 회색, 초록색, 검은색 등 다양한 색으로 번질 수 있고,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.이와 달리 백탁은 냄새가 없고, 건강에는 무해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옅어지기도 합니다.